5만 원권 지폐가 등장한 이후로 수표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간혹 사업을 한다거나, 다른 이유로 수표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수표 사용이 드문 만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잘 모를 수 있는데요. 이때 수표 현금화 방법을 알고 있으면, 갑자기 수표를 받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기앞수표 종류
수표라고 하면 자기앞수표를 의미하는데요. 자기앞수표는 은행(발행인)이 자기를 지급인(자기 앞)으로 정하여 발행한 수표로써, 발행한 은행이 도산하기 전까지 지급이 보장되는 보증수표입니다. 자기앞수표는 정액권과 일반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자기앞수표 정액권 : 10만 원, 50만 원, 100만 원, 500만 원
- 자기앞수표 일반권 : 비정액권이라고도 하며, 본인이 금액을 지정하여 발행하는 수표
자기앞수표 정액권은 흔히 볼 수 있는 수표입니다. 하지만 간혹 영화에서 부자들이 수첩 같은 종이 위에 금액을 쓰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 해당하는 수표가 일반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권은 1억 원 이하와 1억 원 초과로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수표를 발행한 은행과 같은 은행(당행)에서 현금화하는 방법과 다른 은행(타행)에서 현금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행에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면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당일에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타행 수표 현금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타행 자기앞수표 현금화 방법
타행 자기앞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창구에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방법과 ATM에서 바꾸는 방법입니다.
타행 창구에서 수표 현금화
타행에서 현금화를 진행하기 위해 신분증과 타행에서 사용하는 카드 또는 통장이 있으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행과 달리 수수료가 발생하는데요. 은행마다 수수료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수수료가 발행한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되겠습니다.
타행 ATM에서 수표 현금화
은행 창구 외에 ATM에서도 수표 입금 후 출금이나 이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 창구와 달리 입금할 수 있는 장당 수표 금액에 제한이 있습니다. 보통 ATM에서 10만 원권 수표부터 100만 원권 수표까지 인식하며 최대 입금 가능 매수는 10매까지입니다.
타행수표 현금화 시 주의사항
당행 수표 현금화는 수표 입금 후 바로 출금이나 이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타행 수표를 현금화하는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수표를 입금한 당일에 출금이나 이체가 불가능하며 다음 영업일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도난 신고나 분실 신고가 접수되었는지 은행끼리 수표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교환결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즉, 평일 영업시간 내에 타행수표를 입금한 경우 다음 영업일 12시 30분 이후에 이체나 출금을 할 수 있습니다.
ATM에 타행수표를 입금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하지만 한 가지 차이점 있습니다. ATM은 영업시간 이후에도 입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업시간 이후에 수표를 입금하였다면 익일이 아닌 익익일에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일 수요일 영업시간 이후에 ATM에서 타행수표를 입금하였다면 목요일이 아닌 금요일에 출금이나 이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금요일 영업시간 외에 입금하였다면 다음 주 월요일이 아닌 화요일에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기 전, 해당 수표가 유효한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기나 부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발행된 은행과 수취인의 계좌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수표 현금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타행수표를 현금화하는 경우 시간적 제한이 따르고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일 급하게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야 하는 경우라면, 수표가 발행된 은행과 같은 은행의 계좌에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 빠릅니다.